음악회, 화상 통한 가족상봉, IT 기술 나눔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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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KT노동조합이 한데 뭉쳐 베트남 봉사활동에 나섰다. 

15일 KT는 KT 노사공동 나눔협의체(Union Corporate Committee, UCC)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6일간 베트남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UCC의 글로벌 봉사활동은 UN과 여성가족부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그 동안 100명 이상의 이주 여성과 300명이 넘는 베트남 현지 가족들이 참여해왔다.
 
올해는 40명의 이주여성이 KT의 8개 지역본부에 마련된 고화질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베트남 현지 가족과의 상봉을 진행했다. 특히 화상상봉 가족 중 한 가족을 베트남 하노이로 직접 데리고가 현지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깜짝상봉' 이벤트도 마련했다. 

2006년 한국으로 건너온 이후 고국에 한 번도 가보지 못 했다는 판단튀씨는 "시어머니 병수발과 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느라 부모님 뵈러 가지 못했는데 KT 덕에 올 수 있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KT는 베트남 파병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우리 교민과 베트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위문음악회도 마련했다.

아울러 KT는 드림스쿨의 화상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1:1멘토링도 함께 진행, 베트남 가족들에게 한국 IT기술을 전파하고 다양한 스마트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정윤모(KT 노동조합 위원장) UCC 공동의장은 "오늘날 기업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1회성 봉사가 아닌 베트남 우편통신 노동조합 및 한인단체 등과 연대해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