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에 빠진 장나라의 도촬 삼매경에 빠진 장혁의 모습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 측은 무방비 상태로 잠이든 미영(장나라)과 그런 미영 옆에 누워 인증샷을 찍고 있는 건(장혁)의 엉뚱한 모습을 담은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4회 임신을 계기로 미영과 결혼을 하게 된 건이 결혼식 직후 미영과의 하룻밤이 계략에 의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억울함을 토로, 이들의 결혼생활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건은 분노는 커녕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깊은 잠에 빠진 미영 옆에 나란히 누워, 미영과 자신의 투샷 셀카 촬영에 여념 없는 건. 잠에 빠져 무방비 상태인 미영의 모습에 비해 건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한 풀 착장을 하고 있어 그 엉뚱함이 배가 된다. 이어 이리저리 각도를 바꿔가며 잠든 아내(?)와 셀카를 즐기는 건과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줄도 모른 채 세상 모르고 단잠에 빠진 미영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미영을 끔찍한 '달팽이녀'라고 부르며 치를 떨던 건이 미영의 자는 모습을 도촬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본격적인 결혼생활의 시작과 함께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시에 이 둘이 그려낼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혁 뭐 하는 거야", "이제 장혁이 뭘 해도 그저 웃길 뿐", "장혁 장나라 좋아하기 시작하는 건가? 이건 짝사랑 징후인데?", "이 와중에 장혁 존잘~", "사진만 봤는데 왠지 모르게 설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5회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운널사' 장혁 장나라,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