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공사 시공과 지구내 우량부지 확보 유리
  • ▲ 남양뉴타운 지구 위치도.ⓒLH
    ▲ 남양뉴타운 지구 위치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지구의 조경공사(260억 규모)를 담당할 대행개발사업
    시행자를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기반공사 등을 수행하는 건설사에 대해 대금을 토지로 상계하는 방식이다. 건설사는 입지가 양호한 부지를 선점하고 LH는 초기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다.

    LH는 대행개발사업자에게 60∼85㎡ 공동주택지 3필지 또는 일반상업용지 4필지를 현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대금납부 조건도 계약일로부터 3년 또는 5년 무이자로 완화해 사업성을 높였다.

    LH는 오는 29일 입찰 신청과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후 다음달 12일 도급계약과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남양뉴타운은 화성시 남양동·북양동·신남동 일대 약 256만5000㎡규모로 조성중이다. 인근에 기아·현대 자동차연구소, 마도·송도·북양 등 산업단지가 있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현재 부지 조성 공사는 약 75% 가량 진행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경공사는 대행개발방식으론 첫 발주"라며 "현물대상토지의 용도·비율, 상계비율, 납부조건을 조사해 반영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