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1조2182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 기록
  • 금호석유화학은 1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14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1% 감소한 수치다. 

    금호석화의 2분기 매출액은 1조2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0.2%씩 감소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이자보상배율이 향상됐으며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 및 유동성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금호석화 총 매출액의 39.2%를 차지하는 합성고무 부문은 전기 대비 6.4% 감소한 4776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원료인 BD(부타디엔)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총 매출액의 28.4%를 차지하는 합성수지의 경우 매출액은 전기 대비 3.7% 증가한 3459억원을 달성했다. 주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상승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전기 대비 0.8% 감소한 3947억원일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 동반 상승으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며 에너지 부문의 경우 스트림(stream) 판매량 유지 및 전기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금호석화는 지난 2012년부터 4258억원을 투자한 제2에너지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