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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돌풍을 이어가며 분양시장의 인기지역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위례신도시가 상가시장에서도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위례신도시 A1-11블록과 A1-8블록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이 각 214%, 190%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 나온 남양주 별내 신도시나 서초 보금자리지구 등의 평균 낙찰가율인 109~184%를 웃도는 수치다.
여기에 중심상업지구격인 트랜짓몰 내 준주거용지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10월 나온 C2-4·5·6블록과 C1-5·6블록은 LH가 정한 토지비보다 약 400억원가량 높게 팔렸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는 100개에 달하는 상가 모두 분양 한 달만에 완판됐다. 상가의 경우 아파트처럼 분양 초기에 완판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의 경우 이미 입지가 좋은 자리에는 웃돈이 1억원가량 붙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분양가는 1층 3.3㎡당 3500만원, 2층 1750만원이다.
이어 같은 해 11월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 애비뉴'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C1-2블록에 총 91개점포를 분양, 올 4월 기준 계약률 95%를 넘어섰다.
지난 3월 말 분양한 '송파 와이즈 더샵' 상가는 청약 시작 16분 만에 공급된 119개 점포가 모두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상가 분양권에 3000만원의 웃돈까지 붙으면서 전매를 노린 일명 '떴다방'도 등장했다.
이처럼 위례신도시 상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신도시 점포 입지의 희소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례신도시 내 주택용지 대비 상가 비중은 1기 신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선종필 대표는 "위례신도시처럼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 상가투자는 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위례·문정·마곡 3곳이 상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근 배후세대 특성에 맞는 선별적 투자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