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출시, 닛산 첫 디젤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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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0%의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닛산이 올 하반기 내놓을 크로스오버 모델 '캐시카이(Qashqai)'를 통해 제2 전성기를 자신하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27일 취임 1주년 기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기자 간담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일 캐시카이는 디젤 트렌드에 맞춰 올해 판매를 견인할 모델"이라고 밝혔다.

    캐시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Q50에 이어 닛산이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키쿠치 사장은 "신형 캐시카이는 효율성은 물론, 디자인, 실용성, 최첨단 기술 등까지 충족시키는 닛산의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디젤 인기를 통해 올 판매 목표 4,500대를 무난하게 초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독일브랜드 강세와 관련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가 판매량은 이들 브랜드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디자인과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동등한 수준”이라며 “부임 후 지난 1년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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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쿠치 사장이 이를 위해 닛산과 인피니티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딜러 현장 방문을 강화하면서 영업 일선의 고충을 줄여왔다. 올해도 딜러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실제 한국닛산은 지난 2월 용인 전시장을, 3월에는 분당 종합 서비스센터, 창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6월 중에는 안양 전시장 오픈 및 부산 서비스센터의 종합 서비스센터 확장했다. 하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해, 천안, 청주, 포항, 전주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딜러 네트워크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말에 출시될 캐시카이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모델로 배기량 1.6리터급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되지만, 국내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엑스트로닉 CVT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