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캐시카이,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V' 하반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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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 독주냐, 하이브리드 반격이냐.'


    하반기 닛산과 토요타가 친환경차 주도권을 놓고 대공세에 나선다. 닛산은 유럽차가 주도하는 디젤 시장에 맞불을 놓고,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Q50'에 이어 닛산 브랜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인 '캐시카이'를 하반기 투입하는 데 이어, 한국토요타도 12월께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프리우스 V'를 내놓고 경쟁에 나선다.   
      
    한국닛산이 승부수를 띄울 디젤 '캐시카이'는 1.6급 직렬 4기통 dCi 엔진과 X-트로닉 CVT가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130마력이다. 특히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고효율을 확보했다. 판매 중인 유럽 현지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21.7km로 높은 경쟁력를 갖췄다. 
     
    캐시카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CMF 플랫폼을 바탕으로 1세대보다 40kg이나 가벼워졌고, 차체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닛산 쥬크나 르노삼성 QM3보다 크다. 
     
    한국닛산은 판매 가격과 관련해 가솔린 모델인 쥬크보다 비싼 3000만원 중반대 책정을 저울질 중이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dCi130 트림의 영국 판매 가격은 4100만원~4800만원이다. 캐시카이는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수출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연말에 패밀리 타입의 프리우스인 '프리우스 V'를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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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북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프리우스 V는 왜건형 스타일로 현지 공인 연비는 44mpg(국내 복합연비 21km/ℓ)로 디젤 모델과 경쟁이 충분하다.

    토요타는 국내 시장에 주력모델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브랜드의 ES300h CT200h 등 최강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무게 중심이 가솔린에서 디젤로 이동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에도 변화가 올 전망"이라면서 "향후 국내 시장은 디젤과 함께 하이브리드의 차세대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역시 대거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