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시스템 오픈…체크카드 발행 금융기관 중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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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는 체크카드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체크카드 전용 FDS(부정사용 예방 시스템)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중 시스템을 오픈하고, 오는 9월에는 체크카드 발행 금융기관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란 신용·체크카드를 소지한 회원이 카드 분실·도난 또는 위·변조 사고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부정사용 예방 시스템으로, 지난 1997년 BC카드에서 국내 최초로 FDS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BC카드에서 개발한 '체크카드 전용 FDS'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정보유출, 위변조 또는 분실도난 등에 의한 제 3자의 부정사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체크카드만의 부정사용 특성을 반영해 구축될 예정이다.
비씨카드가 체크카드 부정사용 거래를 분석한 결과, 통장 잔액 부족이나 1회 체크카드 사용한도 초과 등에 의한 거래 거절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고액의 신용한도를 부여 받는 신용카드와 비교해 보면 부정사용 금액 또는 건수, 부정사용 발생 시간대, 부정사용 발생 가맹점 등에서 차이가 났다.
여재성 BC카드 프로세싱본부장은 "최근 정부가 체크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현행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등 체크카드 이용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어 체크카드 사용액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체크카드 전용 FDS 구축을 통해 체크카드 거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사용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