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물량부담 한시적 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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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SK하이닉스마저 '해외전환사채(CB)물량 출회'로 술렁였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수장잃은 SK그룹 내에서 나홀로 고군분투하며 'SK 위기론'을 잠재웠던 곳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약 140만주에 달하는 매물이 출회되면서 크게 떨어졌다.지난 주(21~25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이미 7% 넘게 떨어진 상태.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금액은 각각 1300억원, 600억원 수준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역시 긍정적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CB전환 물량이 대량 출회되면서 주가에 충격을 줬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주춤한 것은 CB 전환 소식 때문"이라며 "하지만 물량 부담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해외 CB 전환 물량 중 60% 가량이 주식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