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 육박 전망
  • 미니밴 모델이 국내 전 차종 1위 쏘나타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레저문화 확산을 타고 무섭게 질주중인 신형 카니발이 주인공.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된 신형 카니발은 7월말 현재 무려 8740대가 판매되면서 기아차 전 차종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한편, 국민차 쏘나타의 턱 밑까지 추격해 왔다. 쏘나타는 지난달 판매가 1만35대로 카니발과 1200여 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만큼 하반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5월 2014 부산모터쇼를 통해 데뷔,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신형 카니발은 하루 평균 4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달도 대기 물량만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평균 구입 가격대가 3500만원을 웃도는 데다, 미니밴 모델이 월간 판매량에서 1만대에 육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신형 카니발은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9000여대가 모두 내수에 배정되있어 이번달에도 모닝을 제치고 월간 사상 최대 판매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형 카니발은 사양가치가 기존 대비 최고 270만원 가량 높아진 반면, 가격은 디럭스와 럭셔리는 종전 대비 50만원 가량,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는 100만원 가량 인상으로 억제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산 미니밴이 아웃도어를 즐기는 매니아용 차종에서 이제는 고급 레저용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카니발은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으로 특화되면서 세단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  


    신형 카니발은 오는 10월 7인승 모델 및 리무진 모델을 추가, 고급 미니밴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7인승 및 리무진 모델에는 항공기 1등석을 연상케 하는 VIP용 캡틴시트등 다양한 럭셔리 사양들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천정에는 대형 LCD TV는 DMB는 물론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볼 수 있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가 장착됐다. 스마트 장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220V 전원 소켓과 USB도 뒷좌석에 적용됐다. 일반 모델에는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