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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 석유 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중국 정부 조사분석기관인 성의서(生意社)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발간한 '석유시장 7월 보고서'를 인용, 2015년 세계 석유 수요량이 올해 대비 일일 121만 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9235만 배럴을 넘어 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세계 석유 수요량은 전년 대비 11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석유 수요는 하루 평균 4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미국과 캐나다의 석유 수요 증가는 클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석유 수요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등의 원인으로 석유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과 중동, 신흥 아시아 국가 등 비 OECD 국가의 2015년 석유 소비량은 올해에 비해 하루 평균 118 만 배럴 증가 할 것으로 추산된다.
2015년 세계 석유 생산량은 OPEC 비 가입국의 경우 올해보다 131만 배럴 증가할 전망이며, OPEC NGL(콘덴세이트 및 천연가스액체) 공급량은 2015년 하루 평균 6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세계 경제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점차 회복중이다. 2014년 글로벌 GDP는 2013년(2.9%)보다 조금 높은 3.1%로 증가할 전망이며 2015년에는 3.4%에 달할 것으로 OPEC은 내다봤다.
OECD 34개 가입국의 종합 GDP는 올해 1.7%, 2015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GDP는 올해 7.4%, 2015년 7.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7월 11일 월례 시장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석유수요가 비 OECD국가들의 석유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보다 140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9406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