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736호 신기술 지정
  • ▲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지하주차장 PC공법을 마천지구 1단지 지하주차장 내에 시범시공한 모습.ⓒ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지하주차장 PC공법을 마천지구 1단지 지하주차장 내에 시범시공한 모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의 공기단축·원가절감을 효과를 지닌 신공법을 개발,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포스코건설과 SH공사·롯데건설·동서피씨씨·삼표이앤씨·한양대 등이 공동개발했다. 정식 명칭은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이다.


    강연선은 여러가닥의 강철선을 꼬아서 만든 줄로 이것을 당기면 긴장, 풀면 비긴장이다. PC(Precast Concrete)는 건축물의 기둥, 보, 벽과 같은 부자재들을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으로 운반·설치해 완성하는 공법이다.


    비긴장 강연선 PC 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접합부 일체성을 높여 시공성 및 안전성을 끌어올린 공법이다. 기존에는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가 콘크리트가 없는 '철근 노출형 공법'이었으나 시공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접합부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일체성을 확보하고 안전성을 증대시켰다.

    또 '1방향 보-기둥 시스템'을 적용, 기존 2방향에 비해 보의 개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구조적인 효율성을 높여 지하주차장의 경제성 및 시공성 등을 크게 개선시켰다. 더불어 보 내부에 비긴장 강연선을 넣게 됨에 따라 보 높이를 20% 가량 줄일 수 있게 돼 층고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공법은 구조·시공적인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으로 원가절감, 공기단축이 가능하다"며, "향후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