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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젊은층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자사 홍보 이미지를 이모티콘으로 제작, 카톡 대화방에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했다.
14일 카드업계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고 있는 윤후와 민율이를 캐릭터화한 이모티콘 12종을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홀가분 프로젝트'를 펼치는 동안 카카오톡에서 삼성카드와 '플러스친구'를 맺은 이용자에게 윤후와 민율이가 행복, 신남, 놀람, 화남 등 다양한 감정을 깜찍하게 표현한 12종의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했다.
그 결과 이모티콘을 선보인지 일주일만에 40만명이 내려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부터 덜어내면 꼭 필요한 것이 보이고, 그때부터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홀가분한 생활이 시작된다는 실용 정신을 담은 '홀가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고객들이 미리 인지하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한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윤후와 민율이 등 어린 아이들을 캐릭터화해 고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했다"며 "친근한 캐릭터가 회사와 제품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외에 NH농협·롯데·현대카드 등도 최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은 이용자에게 카톡 대화방을 통해 매월 혜택, 이벤트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할인 쿠폰을 주기도 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고객에게 다양한 소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홍보와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이라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