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제 확대 기대감, 거래량 늘고 집값 상승
  •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최근 부동산 호재가 잇따르면서 침체됐던 인천 청라·송도·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투자이민제 확대 추진 발표 이후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개발, 하나금융타운 토지매매계약체결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는 지난 7월 말 기준 21만107명으로 올 1월(19만7212명)보다 6% 이상 늘었다.

     

    인구 유입의 증가는 부동산 거래 증가를 불러왔다. 6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속해 있는 서구(570가구), 연수구(360가구), 중구(196가구)의 매매 거래량은 총 1126가구로 올 1월(793가구)보다 늘었다.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1월 673만원에서 7월 702만원으로 700만원대를 첫 돌파 했다.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는 이유는 지지부진했던 개발계획들이 가시화되면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덕분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고 신도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높아 개발 속도에 따라 인구 유입은 가속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롯데건설, 호반건설, 한라 등이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은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 '청라 롯데캐슬'을 선보이고 있다. 총 828가구 규모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담보 대출 50% 이자 36개월 지원, 잔금 30% 36개월 유예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 중이다.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183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프리미엄 아웃렛, 대형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라는 영종하늘도시 A44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공급하고 있다. 총 1365가구 규모로 교육환경이 장점이다.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영종하늘고 등이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