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야신도시 건설 계획대로 진행 중"
  •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한화건설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한화건설

     

    이라크 내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건설은 올 4월 2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 1차 토목기성 1억720만달러 수령에 이어 최근 2차 토목기성 8708만달러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목기성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한화건설이 공사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건설 사업은 2012년 5월 김승현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지원을 바탕으로 수주한 8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다.


    지난 4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PC(Precast Concrete)플랜트를 준공하면서 10만가구 건립을 위한 공사가 본격화 됐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이 터지면서 현지 안전과 올해 수령 예정인 중도금·토목기성 등 자금확보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3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와 3차 토목기성을 수령할 예정"이라며 "3차 중도금 수령을 위한 보증서를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지원을 받아 발급 완료하는 등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병원·경찰서 등 관공시설과 전력 및 상하수도 등 2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시설 추가공사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은 이라크 정부군의 경호·경비 지원과 현대적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