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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가 초대 대표이사에 한명호 LG하우시스 전 대표를 선임했다.
21일 한화L&C에 따르면 한명호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본사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13일에는 한화L&C 공장을 둘러보고 14일부터는 업무 보고를 받으며 사업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한명호 대표는 LG화학에서 산업재사업본부장을 맡다가 지난 2009년 4월 LG화학에서 분사된 LG하우시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지난 2013년 3월까지 LG하우시스를 이끌어왔다.
한 대표는 LG하우시스에서 근무하던 당시 다수의 글로벌 건축자재업체들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미국 조지애나주 인조대리석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등 LG하우시스의 사업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L&C가 경쟁사인 LG하우시스의 전 대표를 영입한 것은 건자재 시장에서 한화L&C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L&C는 지난 7월 1일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에서 건자재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된 뒤 신설된 법인이다.
한편 채사병 한화L&C 전 대표는 임기를 마치고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