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위례.미사지역 관심 급증
  • ▲ 래미안 서초 조감도.ⓒ삼성물산
    ▲ 래미안 서초 조감도.ⓒ삼성물산

     

    정부의 9.1부동산대책 수혜지로 강남·위례·미사 등이 떠오르면서 해당 지역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재건축 연한이 현행 40년(서울 기준)에서 30년으로 완화되면서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책 발표 이후 조합원 물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호가가 오르고 있다.


    수도권 유망 신도시의 경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발표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규모 주택공급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 주택청약통장 1순위 자격요건 완화정책이 내년 2월 시행 예정이어서 1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하반기 분양하는 서울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등 유망지역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9.1부동산대책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과 위례 등의 신도시 분양물량은 대책 전부터도 몇 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할 만큼 인기지역이었다"며 "대책발표 이후 이들 지역 아파트의 미래가치는 더욱 상승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 물량으로는 강남에서는 이달 중 삼성물산이 '래미안 서초'를 분양한다. 서초우성3차 재건축 단지다. 전용 59~144㎡ 42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9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대림산업도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분양한다.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물량이다. 도보 5분거리에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있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20㎡ 아파트 907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불패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A2-3블록에서 '위례 자이'를 선보인다. 전용 101~134㎡ 총 517가구로 전 주택형 중대형 구성이다.


    대우건설도 12월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니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 630가구 규모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신설 예정)이 가깝다.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이 9월 중 A21블록에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전용 91~132㎡ 총 1222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도보권에 있다.


    같은 달 LH도 A8블록에서 전용 51~84㎡ 138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10월 초 동탄2신도시시범단지 C15블록에서 '동탄2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을 공급할 방침이다. 전용 84~95㎡ 아파트 740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