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주민·저소득계층 등 300여명 초청…음악으로 지역사회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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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FKI타워
    ▲ ⓒFKI타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FKI타워(전경련회관) 준공 1주년을 맞아 음악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경련은 23일 저녁 서울 여의도 FKI타워 정원에서 '준공 1주년 기념 야외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를 위해 전경련은 FKI타워 신축 후 처음으로 인근 지역주민, 영등포 관내 복지관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계층, 입주사 임직원, 인근 직장인 등 300여명을 회관 앞뜰로 초청했다.

     

    깊어가는 가을 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날 음악회는 여의도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RCY 동감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D.I.A)'의 추억의 팝송, K-pop 메들리 등의 공연에 이어 현악4중주 '콰르텟 엑스'가 셜록홈즈, 러브어페어 등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100여분 동안 진행된 음악회를 감상한 한 참석자는 "그저 일반주민과는 상관없는 고층빌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음악회가 개최되니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35년 전 아무것도 없는 여의도에 터를 잡고 여의도 시대를 연 전경련은 이 지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준공 1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호흡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악회가 열린 회관 정원은 전경련이 건립하고 영등포구에 무상임대해 지원하는 디지털도서관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