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9단변속기 10% 이상 연비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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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가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7년간 공백을 깨고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체로키가 지난달 한국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독일차를 바짝 추격중이다.

    29일 크라이슬러 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주력 SUV 브랜드인 지프의 '올 뉴 체로키'가 지난달 출시이후 한달여만에 16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크라이슬러측은 연말까지 5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프로모션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덩치만 큰 미국차' 이미지를 깬 뉴 체로키는 기존 모델보다 강해진 성능에 연료 효율까지 높아지면서 독일차 대비 경쟁력을 가진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독일차 넘는 효율 '9단 변속기' 강점=우선 동급 최초로 9단 자동 변속기가 눈에띈다. ZF 9단 자동변속기는 빠른 스타트에다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약 10~16%의 연비 개선 효과를 확보했다.

    여기에 2.0L 터보 에코디젤 엔진과 2.4L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은 강력한 주행성능까지 발휘한다.

    에코디젤의 경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에 복합연비 14.0km/ℓ를 실현했다. 지프 모델로는 최초로 탑재된 스톱-스타트 기능은 신호대기나 막히는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 공회전 시간을 줄임으로써 연비를 5~10% 가량 향상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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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해진 첨단 시양=뉴 체로키에는 다양한 편의 장치가 대거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이 있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손끝으로 쉽고 편하게 MP3, 한국형 3D 내비게이션 등 엔터테인먼트와 차량 세팅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개인맞춤형 설정이 가능한 계기반 중앙의 7인치 풀컬러(리미티드) 또는 3.5인치(론지튜드) TFT LED 주행 정보시스템은 주행 속도, 실시간 연비, 안전 관련 경고, 오디오 정보,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상태 등 각종 정보와 상태를 쉽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크라이슬러그룹 모델로는 처음 적용된 파크센스 평행/직각 자동주차 보조시스템(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 적용)은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어, 브레이크,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보다 쉽게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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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슬러 프로모션 강화=체로키 선전에 힘입어 할인폭을 늘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는 4,330만원, 론지튜드 2.0 AWD는 4,830만원, 리미티드 2.0 4WD는 5,280만원으로 360만원~660만원의 특별한 할인 혜택을 500명 한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력 모델인 300C 디젤 모델을 400대에 한해 1150만 원 할인된 4990만원에 선보였다. 300C 디젤 모델 외에도 300C 3.6 가솔린은 4480만 원으로 112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4륜구동 모델인 300C AWD는 5580만 원으로 106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파블로 로쏘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은 "체로키나 300C 등 디젤 모델과 AWD 모델의 특별 프로모션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특히 디젤의 경우 다양한 이벤트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