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97.20달러, 두바이유 94.9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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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 리비아 원유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상승한 94.5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20달러 오른 97.20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01달러 하락한 94.9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29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8월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0.4% 증가) 및 전월 실적(0.1% 감소)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상무부는 미국의 8월 개인소득이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지만 전월 실적(0.2% 증가)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국영 NOC는 28일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90만 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생산량은 92만5000 b/d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휘발유 가격 강세는 WTI 가격 상승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29일 NYMEX의 휘발유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0.034/gallon 상승한 $2.696/gallon을 기록했다. 

    미국 일부 정유사들의 유지보수 작업으로 휘발유 공급 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