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94.67달러, 두바이유 95.0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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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 증가와 미 원유재고 증가, 미 휘발유가 하락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3.41달러 하락한 91.1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53달러 내린 94.67달러에 마감됐다.

    이와 달리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대비 0.11달러 상승한 95.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OPEC의 원유 생산 증가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30일 Reuters 통신은 설문조사를 통해 9월 OPEC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보다 81만 b/d 증가한 3096만 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2년 래 최고치로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생산 증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 하락과 미국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30일 미국 Nymex에서 거래된 휘발유(RBOB)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4.1% 하락한 $2.587/gal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9월30일 기준)은 전일보다 0.42% 하락(가치상승)한 1.26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전망 등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사전조사를 통해 기준 미국 원유재고(9월24일 기준)가 전주보다 15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