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내수판매 총 11만421대…회사 출범 이후 최고 실적
  • ▲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3218대, 수출 3만4943대 등 총 4만8161대(완성차 기준 )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내수 1만3252대, 수출 4만9598대)과 비교하면 내수는 34대, 수출은 1만4655대 감소한 것이다. 

     

    한국지엠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6만7796대(내수 11만421대, 수출 35만7375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KD(반조립부품수출) 수출은 79만8145대였다.

     

    올 1~9월까지 내수시장 판매량인 11만421대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누적 내수실적 기록이다. 


    전년 동기(10만5165대)와 비교해서도 5.0%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19.0% 신장했다. 2011년 10월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 기록이자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말리부의 판매 호조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과 18인치 블랙 포인트 알로이 휠을 채택해 안락한 주행성능을 선보인 LT프리미엄 트림 출시와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 2015년형 모델의 판매가 동시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장치)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채택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15년형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9월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3.8% 대폭 상승했다.

     

    쉐보레 트랙스와 아베오도 9월 내수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0%, 79.4%가 증가하며 최근 6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랙스는 최근 출시된 2015년형 모델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 기존의 강점에 더해 최상위 모델에만 제공되던 가죽 시트를 중간 등급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한 LT 레더 패키지,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하이패스/레인센싱 와이퍼/오토 라이트 컨트롤)을 한 데 묶은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아베오는 바디 킷, 크롬 팁 머플러, 리어 스포일러, 17인치 알로이 휠 등 다양한 스타일링 아이템이 대거 장착된 ‘아베오 스포츠 패키지’를 선보이며 4도어 세단 모델의 상품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달부터는 1.4리터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2015년형 모델을 판매한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 달 내수판매실적은 우리 제품의 완벽한 품질, 안전성과 더불어 내외관 디자인, 편의사양 등에 대한 고객 평판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