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내수 1만1938대, 전년比 11%↓ 뚝…조업일수 감소 영향


  • 한국지엠은 지난 8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 적은 1만19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 측은 여름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탓이라 분석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대형세단 알페온, 중형세단 말리부와 올란도, 트랙스 등 쉐보레 RV 차종들이 지난해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콘트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 모델을 내놓으며, 전년 동기 대비 37.1%가 증가한 340대가 판매됐다. 

    말리부는 8월 한 달간 총 114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RV 라인업을 대표하는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171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3%의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달 간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불구, RV와 중형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한국지엠은 향후에도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판매재개와 말리부 디젤 등 2015년형 모델을 비롯한 일부 차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 등을 통해 내수판매실적을 더욱 견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8월 수출 3만1080대를 포함해 총 43,018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