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5명·외부 3명… '관피아' 후보 없어유력인사 거론되던 이종휘·조준희 빠져신원 미공개 후보 1명…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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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새 회장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고 1차 후보군 9명을 결정했다. 이 날 회의는 오후 4시 30분부터 5시간 반 가량의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이번에 결정된 1차 후보군은 KB금융 내부 인사 5명과 외부 금융권 인사 3명,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명 등 총 9명이다.내부인사로는 중에서는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 5명이 선정됐다.외부 인사로는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등 3명이 선정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종휘 미소금융중앙회장(전 우리은행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외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명의 후보도 포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본인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신원이 비공개된 후보가 하영구 씨티은행장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KB금융 고위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회추위 다음 회의는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