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XL 스포트 컨셉' 등도 공개
  • 폭스바겐이 2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2014 파리모터셔'에서 8세대 신형 파사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또 폭스바겐 그룹 2억대 생산을 기념해 제작된 'XL 스포트 컨셉' 모델과 파사트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사트 GTE', '파사트 에스테이트 GTE'등도 함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완전변경된 8세대 신형 '파사트'

  • 먼저 폭스바겐은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8세대 신형 파사트를 공개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모든 요소를 새롭게 바꾼 완전 변경 모델이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최대 85kg을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10단 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약 20% 효율성이 높아진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118마력부터 276마력까지 다양하게 10가지에 달하는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엔진 구성은 1.4TSI(125마력, 150마력), 1.8 TSI(180마력), 2.0 TSI(220마력, 280마력)의 가솔린과 1.6 TDI(120마력), 2.0 TDIs(150마력, 190마력, 240마력) 디젤, 전기 모터만으로 50㎞나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됐다.

    ◇파사트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TE'


  • 파사트 GTE는 폭스바겐이 파사트 세단 및 웨건 형 모델인 에스테이트 버전에서 내놓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 GTE는 전륜 구동으로 최대 218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 외부 온도가 정해진 최소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항상 100% 전기 모드인 'E-모드'에서 시동이 걸린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E-모드' 상태에서는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 ▲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고, 배터리를 완충 시킨 상태에서는 최대 10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이는 한번 주유로 파리-런던 왕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220 km/h의 최대 속도를, 100% 전기 모드인 'E-모드'에서는 130 km/h의 최대 속도를 낼 수 있다.

     파사트 GTE의 가장 큰 외관의 특징은 GTE 라인업만이 갖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유닛에 블루 라인, 하단 공기 흡입구에 위치한 눈에 띄는 크로스 판넬, 그리고 C-형태의 LED 주간 주행 등이다. 블루 색상은 폭스바겐 'e-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색으로, C-형태의 주간 주행등과 함께 모든 폭스바겐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됐다.

    파사트 GTE는 세단 버전과 에스테이트 버전 모두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2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L스포트 컨셉

  • ▲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그룹의 2억대 생산을 기념해 제작된 XL 스포트 컨셉은 꿈의 1ℓ차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 XL1을 기반으로 스포티함을 극대화 한 컨셉카다. 두카티 모터사이클 '수퍼레제라'의 최첨단 2기통 1199cc 엔진과 최고 출력 147㎾의 전기모터, 7단 DSG 변속기의 조합된 XL 스포트 컨셉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5.7초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270km/h를 자랑한다. 

    XL1은 앞부분이 가장 넓고 뒤로 갈수로 좁아지는 반면, XL 스포트 컨셉은 전면과 후면의 너비가 동일하다. 위에서 보면 마치 클래식한 스포츠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도어 부분은 허리처럼 쏙 들어가 있다.

  • ▲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XL1과 마찬가지로 XL 스포트 컨셉의 도어는 고급스러운 스포츠카의 도어를 연상시키는 위쪽으로 열리는 윙-도어 형태이다. 이 같은 디자인 모두는 최적의 공기 흐름을 위함이며, XL 스포트 컨셉 만의 강력해 보이지만 흔치 않은 우아한 실루엣을 만들어준다.

     XL 스포트 컨셉은 XL1을 기반으로 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 계수는 0.258을 기록해 그 어떤 스포츠카보다 우수한 공기역학적 스타일링을 갖췄다. 여기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로 된 모노코크식 차체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클러치와 실린더 헤드 및 인젝터, 오일 팬 커버, 쓰로틀 밸브 디스크 등 엔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부품들이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공차 중량도 890 Kg 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