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시스템 정상 작동시 대기 시간 줄고 타 항공사 정보 공유도 가능
  • ▲ 대한항공이 새로운 예약·발권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혼선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중단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달 안에 재개할 것으로 6일 밝혔다. ⓒ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이 새로운 예약·발권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혼선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중단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달 안에 재개할 것으로 6일 밝혔다.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새로운 예약·발권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혼선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중단했던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달 안에 재개한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7일 김포공항에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셀프체크인 기기)'를 정상 가동하고 인천과 제주 등 다른 국내 공항 설비는 순차적으로 이달 말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셀프체크인 서비스 중단으로 승객들이 카운터로 몰리면서 발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은 이달 말경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콜센터 상담원 100명을 늘려 고객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담원과 통화가 여전히 어렵고, 웹사이트에서는 여정 변경, 좌석승급 보너스 항공권 예약·발권, 국제선 환불 등 일부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웹사이트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로 도입한 아마데우스 여객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져 승객이 카운터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줄 뿐만 아니라,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타 항공사와 운항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