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여객시스템 도입 여파... "최단기간 내 정상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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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예약·발권 시스템을 바꾼 여파로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 서비스가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예약·발권 시스템을 바꾼 여파로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 서비스가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한 신규 여객시스템(PSS)에 대한 안정화 작업 때문에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셀프체크인) 서비스는 향후 약 1개월간 중단되며, 일부 웹사이트 내 서비스도 역시 제한 운영될 예정이다.
셀프체크인 서비스는 그동안 오래 줄을 서지 않고도 짧은 시간 안에 발권을 끝낼 수 있어 짐을 부칠 필요가 없는 승객들이 많이 이용해왔다. 그러나 셀프체크인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카운터로 승객이 몰려 대기시간이 늘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콜센터는 사실상 불통 상태다. 전화를 걸면 "신 여객시스템 도입으로 전화가 집중돼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메시지만 나오고 상담원과 통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다.
웹사이트에서는 여정 변경, 좌석승급 보너스 항공권 예약·발권, 국제선 환불, 국내선 일부 노선 웹 체크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여객시스템(PSS) 적용과 더불어 당사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예매 및 발권 뿐만 아니라 사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콜센터로 몰리면서 전화 연결 지연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대비 추가 인력을 배치했지만 예상보다 통화량이 크게 늘면서 불편이 발생했다. 고객 불편 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제한중인 일부 기능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