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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한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 렉서스는 6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NX300h'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고객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NX300h는 소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렉서스가 이 차급의 차량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2.0ℓ 가솔린 터보 모델 NX200t에 한 발 앞서 출시됐다. 국내 판매 트림은 슈프림(Supreme)과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ES 300h 슈프림(5630만원)과 비교했을 때 동등이상의 성능과 편의사을 유지했고,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면서도 가격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었다는 것만으로도 NX300h의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실제 일본에서도 NX 모델은 인기몰이 중이다. 렉서스 NX는 지난 7월 29일 일본에서 첫 출시 이후 1달만에 9500대가 넘는 판매고를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출시 기자발표회에서 렉서스가 밝힌 월 판매 목표 700대의 14배에 달한 수치다.
또 렉서스 측은 NX가 소형 SUV이지만, RX(대형 SUV)에 못지 않은 넉넉한 여유로움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에 넉넉한 무릎공간을 제공하며, 스마트한 패키징을 통해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에 있어서는 동급 최고의 수치를 실현했다"며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등 일상에서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황과 다채로운 용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NX300h는 전 영역 에서 풍부한 토크와 파워풀한 주행을 구현한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렉서스 사장 역시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ES 300h'와 함께 SUV 'NX300h'로 쌍두마차를 이루어 렉서스의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렉서스는 이번 NX300h 도입에 따라, 해치백 CT200h에서 ES300h(중형 세단), GS450h(중형 스포츠 세단), RX450h(대형 SUV), LS600hL(플래그쉽 세단)을 포함, 총 6개의 국내 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자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