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플랜텍의 에너지·발전 플랜트 분야 수주가 호조세를 띄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과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피티비아이에이(PT.BIA)로부터 1600만 달러(한화 160억원) 규모의 CPO 밀(Crude Palm Oil Mill)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팜 오일은 팜나무 열매를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로, 고갈되어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CPO 밀 프로젝트는 팜열매를 쪄 오일을 추출하는 스테릴리즈(Steriliser)를 비롯해, 오일과 부산물을 분류하는 칼리피케이션(Clarification)과 1.5MW 용량의 발전설비로 구성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전 과정의 설비를 패키지로 수주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CPO 밀 프로젝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선도적 시장진출로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포스코패밀리사가 협업하여 에너지·발전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플랜텍은 지난달 30일에도 세계적 발전설비 제조사 알스톰으로부터 배열회수보일러(HRSG) 모듈 2기를 1700만 달러(17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