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등 동기부여 강화해 직원들 자발적 자기계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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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직무역량 레벨 평가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그에 따른 파격적 포상을 약속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를 육성하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
포스코는 직무역량 레벨 평가제를 기반으로한 맞춤형 교육훈련과 핵심기술 전수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우수 기술인력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인정하고 명예를 제공하는 '포스코명장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포스코는 '근속 20년 내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5단계의 직무역량 레벨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스로 직무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의 지원을 대폭확대하고, 우수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테크니션레벨(TL) 평가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TL평가제는 주임(운전)·파트장(정비) 조직 내 전체 업무 포지션에 대해 1~5단계의 레벨 수준을 측정하고, 직원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직장 내 훈련, 직장 외 훈련, e러닝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다.
평가는 매년 11월 연 1회 실시하며 직무 난이도 및 작업장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자기 평가, 1·2차 직책보임자 평가 후 부서단위 직무역량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상위 레벨 최종 인증 시에는 소정의 인센트비가 지급되며, 승진할 경우 가점 및 일본 단기대 유학생 선발 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인사상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포스코는 현장 직원들의 체계적인 기술전수 프로세스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고숙련자들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가 형식지화 되어있고, 계층간 기술 공백 없이 체계적으로 기술이 전수되는 기업들을 두고 현장이 강한 기업이라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코는 공벙별로 생산, 품질과 직결되는 511개의 핵심기술과 해당기술 보유직원 830명을 선정했다. 동일 주임 또는 파트장 조직 내 직무수행 역량이 우수한 후배사원들에게 일대일 도제식 훈련을 통해 핵심기술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스세스를 마련했다.
또 선후배 간 기술전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시포상 등 현장 내 기술전수 분위기를 조기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직원들의 전문자격 취득 지원제도도 대폭 개선한다. 자발적인 자기계발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동기부여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포스코는 지난 2003년부터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과 퇴직 후 설계 지원을 위해 전문자격 취득 시 축하금을 지급하는 전문자격 취득 지원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전문자격 취득 지원제도가 수행업무와의 연관성이 다소 낮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10월 1일부터는 전문자격 취득 축하금 지원기준을 개선한다.
현재 금속·기계·전기 등 직무군별 최대 2개와 마이머신 관련 자격증 1개 등 3개까지 지급하는 축하금 지원기준은 그대로 유지하되, 개인별 직무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부서별로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고 업무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자격증을 2개 지정하여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취득 난이도 및 자격요건 등을 반영하여 기존 지원등급을 2단계(A·B등급)에서 3단계(S·A·B등급)로 세분화하고 기사(A급), 기능장·기술사(S급) 자격증에 대해서는 축하금을 각 50만 원, 100만 원으로 상향해 직원들의 자기 계발 기회 확대 및 동기부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