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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00%로 인하한 것은 정부와 경기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불확실성이 줄어든 만큼 경기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경제장관회의를 마친 직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지금 전세계가 굉장히 회복속도가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미약한 상황인만큼 한은의 결정은 잘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또 "재정정책과 통화신용정책이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기재부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 논란을 우려해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기준금리 결정은 금통위가 전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금통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금통위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