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분기 증가분 대비 10배 이상 증가


  • 최근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9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08만4454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2분기 증가분(1만4126명) 대비 10배(15만862명)이상 증가했다.

    이는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분양 물량의 인기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또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절차 단순화 등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 증가수는 경기가 7만813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울 5만5255명, 부산 4만6928명, 대구 3만6067명, 경남 3만4510명이 각각 증가했다. 

    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48만7236명 증가했다. 반면 청약저축 3만3586명, 청약예금 1만3766명, 청약부금 9331명이 각각 감소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소득공제 등 아직까지 장점이 더 많다"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