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기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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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때 앉았던 KTX 좌석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랑과 나눔의 좌석'으로 운영 중이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한 KTX 좌석에 탑승기념 표식을 부착해 운행하고 연말까지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 좌석엔 교황 사진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4년 8월 15일 이용하신 좌석입니다'라는 표식이 부착됐다.
기부금은 코레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집행한다. 대상은 교황의 방한 목적에 맞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 중에서 선정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평화·사랑·희망의 선물을 안고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존중해 '사랑과 나눔의 좌석'을 만들게 됐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