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규모 15분기來 최저…사측 "원화 강세 탓"
  • ▲ 현대기아차 사옥 전경. ⓒ 현대자동차
    ▲ 현대기아차 사옥 전경.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든 1조64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2010년 4분기(1조2370억원) 이후 15분기 만에 최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 증가한 21조2805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28.3%나 감소한 1조615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수출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1~3분기 누적 매출이 공장출고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줄어든 이익에 대해서는 "달러화가 작년에 비해 5.8% 약세(USD/KRW 1106.4→1042.5)를 보였고, 유로화 역시 2.5% 감소(EUR/KRW 1456.4→1420.4)하면서 전체 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