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WTI 75달러, 브렌트유 85달러"2분기 각각 70달러, 80달러 예측치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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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내년 국제유가가 7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2015년 1분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브렌트유는 직전 전망치($100/B)보다 하향 조정한 85달러까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15년 2분기 전망은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분기에는 WTI는 70달러, 브렌트유는 8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가 다른 투자 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골드만삭스의 2015년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에 유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81.00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30달러 내린 85.8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최근 약 한 달 가까이 지속된 유가 하락에 이어 내년에도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발표에 국내 정유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원유를 매입한 후 한국으로 운송되는 데 약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기간동안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당초 매입 가격보다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