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 오리·거위털 보다 싸고 보관·관리도 간편옥션, 극세사 판매 575% 급증...오리·거위털은 20%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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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이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구스' 이불보다 '극세사' 이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거위털 이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관리가 간편한 점이 소비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2주간(10/14-10/27) 이불 세트 판매가 지난해 보다 350% 증가했다. 그 중 극세사 이불은 같은 기간 575% 판매가 늘며 초겨울 대표 이불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오리·거위털 이불은 같은 기간 20% 판매에 그쳤다.

    옥션 양종수 리빙팀장은 "간절기용으로 많이 판매되던 극세사 이불이 저렴한데다, 최근 보온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겨울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에서도 최근 한 달 동안 극세사 이불은 지난해 보다 144%가 증가한 반면 오리·거위털이불은 47%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세사 이불은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고밀도 극세사 소재가 털 사이 이불 내 공기를 확실하게 잡아줘 보온효과가 일반 이불에 비해 월등하다. 뿐만 아니라 집 먼지 진드기 예방 및 항균 효과가 뛰어나고 물세탁이 가능해 청결한 관리가 가능, 세탁 후에도 빨리 말라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고 11번가 측은 설명했다.

    11번가는 이달 말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극세사 이불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