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세분화에 남성용품 증가...구매로 이어져
금강제화 "워커 스타일의 부츠 두루 인기, 상승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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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부츠'가 벌써부터 인기다.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어 판매량도 늘리는 추세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최근 한달(9/23-10/24) 동안 부츠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여성 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신장했으며, 남성의 경우 22% 신장했다.

    여성 부츠는 지난해 워커 형태와 미들 부츠가 인기였던 반면, 통굽·앵클 부츠의 판매가 전체 부츠 판매량의 25%를 차지했다.

    남성 부츠는 전년과 올해 모두 워커 형태의 부츠가 판매량이 높았으며, 특히 안쪽에 굽이 숨겨진 부츠가 전체 판매량 중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타일24 관계자는 "남성들은 평상시 생활에서 부츠를 신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최근 부츠가 세분화 되면서 남성용품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구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남성용 부츠를 출시한 국내사 금강제화는 구두 앞 코에 W자형 무늬를 넣은 윙팁 부츠를 선보이면서, 펀칭이 캐주얼한 옷과 잘 어울려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캐주얼 감성이 돋보이는 워커 스타일의 부츠가 두루 호응을 얻고 있어 본격적인 시즌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디자인은 보다 간결한 라인에 스터드나 지퍼 등 간단한 장식 등이 포인트로 사용돼 와일드한 무드에 매니시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제품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신발 및 의류사인 '풋락커'는 지난해보다 남성 부츠의 물량을 50% 이상 늘리고 더욱 다양해진 남성 부츠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