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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K9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외관을 공개하고, V8 5.0 엔진을 장착한다고 3일 밝혔다.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변신한 디자인된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적용해 차급에 걸맞은 세련미와 품격을 완성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메쉬(그물형) 형태로 바뀌었다. 리어 램프 디자인은 보다 모던하고 와이드하게 변경됐다.
특히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V8 타우 5.0 GDI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5.0 GDI는 배기량 5,038cc의 대형 엔진으로 2010년에는 북미 지역 엔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11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한 바있다.
기아차는 V8 엔진이 수입차도 간판 모델에 한해서만 장착하는 만큼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우 5.0 엔진은 현재 현대차 에쿠스와 북미 수출용 K9 모델에 장착되고 있다. 기아차는 기존 3.3 및 3.8 두 모델과 더불어 5.0 모델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국내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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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진행한 ‘K9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라는 시승체험 마케팅을 통해 주요 타깃 고객들 사이에서 K9의 주행성능과 정숙성에 대해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국내 최고급 엔진을 탑재하고 출시되는 ‘K9 부분변경 모델’이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