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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 5455대, 수출 6143대(반조림부품수출 포함) 를 포함 총 1만159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소비시장 위축 영향으로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12%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력모델인 '뉴 코란도C'의 경우 1582대로, 지난해보다 22.3%(2037대)나 적게 팔렸다.
수출에서 있어서도 '뉴 코란도C(3870대)', '카이런(735대)', '코란도스포츠(293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 46.3%, 68.4%씩 판매가 급감했다. 반면 전월 대비로는 15.4% 수출이 증가, 4개월 만에 월 6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측은 "주력 수출시장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및 유럽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며 중국 및 유럽 시장이 전년 누계 대비 각각 249%, 41.2% 등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비록 수출 주력 시장 물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줄었지만 지난 8월 이후 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선 다변화와 고객 참여 아웃도어 활동 확대 등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