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로 만든 입체공간 '4해비타츠'는 상상력 자극하는 작품" 극찬
  • ▲ '레드닷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작인 '4해비타츠' ⓒ코오롱
    ▲ '레드닷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작인 '4해비타츠' ⓒ코오롱

     

    코오롱은 글로벌 예술전시 프로젝트인 '인스파이어링 저니'에서 선보인 메인 작품 '4해비타츠'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제품,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독일 'IF디자인상', 미국 'IDEA'디자인상'과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이번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4해비타츠'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산업소재인 스펀본드 부직포 160장을 사람의 형상으로 재단한 뒤 겹겹이 매달아 만든 4개의 이색적인 입체공간이다. 로서아키텍스 건축사무소에서 디자인하고 독일 이매진 그룹이 구조설계를 맡았다.

     

    레드닷 어워드 측은 심사평을 통해 "코오롱의 소재로 만들어진 여러 겹의 레이어 터널을 통과하면서 사람들은 단순한 소재가 매력적인 입체 공간으로 재해석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며 "'4해비타츠'는 예술적이고 시적인 표현으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앞서 코오롱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기획한 전시 프로젝트인 '인스파이어링 저니'를 지난 4월 중국 베이징과 6월 서울 동대문에서 열흘씩 진행했다. 중국 전시엔 4만5000여명, 서울 전시엔 2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9월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회를 열었다.

     

    한편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7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커뮤니케이션 부문엔 모두 101개의 작품이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가운데 '4해비타츠' 등 13개 작품은 지난달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내년 1월18일까지 베를린 커뮤니케이션 뮤지엄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