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2.34달러, 두바이유 80.0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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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10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가능성 감소, 美 달러화 강세,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5달러 하락한 77.4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05달러 내린 82.34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41달러 상승한 80.0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 달러화의 강세가 유가 하락을 주도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11월10일 기준)은 전일보다 0.25% 하락(가치상승)한 1.24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OPEC이 금번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제기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일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금번 총회에서 어떠한 감산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리비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5일 가동이 중단된 리비아 최대 유전인 엘 샤라라(El-Sharara) 유전(34만 b/d)의 생산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재개돼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