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3.39달러, 두바이유 79.6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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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가능성, 우크라이나 전쟁 재개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78.6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53달러 오른 83.39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13달러 하락한 79.67달러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는 월별 일자리 수가 9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률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10월 중 미국 내 일자리 수가 전월보다 21만4000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5.8%로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OPEC이 차기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부 분석가들이 27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 감산을 결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UBS의 Staunovo 분석가는 50만 b/d의 감산 결의 가능성을 제기했고 BNP Paribas의 Tchilinguirian 분석가는 $70/B 대는 OPEC 주요국의 균형예산을 크게 밑돌기 때문에 일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러시아가 전차 32대를 양국간 국경 인근으로 이동배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