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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우드사의 체인호텔인 W서울워커힐이 오는 20일 매거진 쎄씨(Ceci)와 공동으로 한국 패션의 유행과 미래를 선보이는 '2015 커팅 엣지 패션, W 호텔&쎄씨'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W서울워커힐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커팅 엣지 패션' 프로그램은 W호텔이 가장 우선시 하는 디자인·패션·뮤직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W해프닝의 일환이다. 또 W서울워커힐과 쎄씨가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돕기 패션 프로젝트이다.
W서울워커힐 관계자는 "쎄씨와 매년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패션디자이너를 선정해 패션쇼 쇼케이스, W호텔 월드와이드와 쎄씨의 글로벌 채널을 통한 홍보 '고멧 꾸띄르'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쇼에선 한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는 권문수와 윤춘호의 2015 춘하 콜렉션이 소개된다.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 권문수는 서울의 여유를 보여주는 한강과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건축적 디테일, 한강 위를 나는 연 등에서 모티브를 찾아 정갈하고 감각있는 디자인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트렌디룩과 포멀룩, 우아한 여성복까지 두루 섭렵해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 윤춘호 콜렉션에선 영국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최신 유행의 트렌디룩과 포멀룩을 엿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런웨이를 걷는 전통적 패션쇼의 개념을 탈피해 W 디제이 랩 아티스트의 라이브 뮤직 등 파티의 흥겨움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식의 패션쇼를 시도한 점이다.
스타우드의 럭셔리 티어 호텔 브랜드들의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 아르노 샴페누아(Arnaud Champenois)는 "2014 커팅 엣지 패션쇼는 새롭게 뜨고 있는 뮤지션과 패션이 한 데 모여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착해빠졌어'와 '쇼콜라 체리밤'등의 히트곡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래퍼 '매드클라운'과 셀러브리티 디제이(DJ) 'IT', 신인 아이돌 그룹 '누보이즈' 등이 출연해 패션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