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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1순위 청약열기가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기준 올 1월부터 11월 첫 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형은 총 1697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형에 청약한 1순위자는 101만886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순위 청약자 수는 4.3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고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한 주택형이 41개로 나타났다. 지난해(11개)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규모, 입지, 상품성 등 1순위자들이 선호할 만한 장점을 갖췄다"며 "9.1대책 이후에 분양 시기가 집중된 것은 그만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지난 10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위례자이 전용 134.5㎡다.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청약해 36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아파트 전용 101.9㎡(103가구 모집에 2만5525명 청약, 경쟁률 247.8대 1)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 83.6㎡도 11가구 모집에 2196명이 몰려 199.6대 1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지난달 말 분양한 부산 금정구 래미안장전 84.8㎡가 치열했다. 428가구 모집에 9만968명이 청약, 212.5대 1을 기록했다.
2위는 광주 봉선동 제일풍경채 84.9㎡(5가구 모집에 877명이 청약, 175.4대 1)가 차지했다. 3위는 경남 창원 더샵센트럴파크2단지 84.7㎡(4가구 모집에 689명 청약, 172.2대 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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