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200가구 해제위례, 세종시 등 주목


  • 청약 열풍이 불었던 위례를 중심으로 내달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물량이 약 1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에 분양권 시장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물량은 14개 단지 1만89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8개 단지 5217가구 △광역시 3개 단지 1947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3개 단지 2925가구 등이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지난 3분기(7∼9월) 전국 분양권 거래량은 2006년 1월 이후 분기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례신도시 분양물량 가운데 3개 단지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위례아이파크2차'는 장지동 C1-2블록에 들어서는 전용90∼115㎡, 총 4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합법적 전매 가능시기는 12월 3일 이후며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 있어 위례신사선 중앙역, 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장지동 C1-1블록에 들어서는 '송파힐스테이트'도 전용101∼149㎡, 총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위례아이파크와 나란히 있어 중앙역, 트램 역세권에 트랜싯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9일이며 입주는 2016년 7월 예정이다.

    '사랑으로부영'도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창곡동 A2-10블록 전용85∼149㎡, 총 1380가구 규모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29일이며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주변에 대규모 공원이 있어 쾌적하며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광역시에선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진아리채, 호반베르디움 등 2개 단지가 전매제한에서 해제된다.

    '진아리채'는 A11블록에 전용70∼84㎡, 총 730가구 규모로 2016년 6월 입주예정이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26일 이후다. A15블록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은 전용64∼84㎡, 총 770가구 규모로 2016년 4월 입주예정이다. 전매가능 시기는 12월 31일 이후다.

    세종에서는 소담동 3-3생활권 2개 단지가 전매제한이 풀린다. 이들 단지 모두 12월 16일 이후로 합법적인 전매가 가능하다.

    '세종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M3블록에 들어서며 전용84∼157㎡, 총 1211가구로 2016년 9월 입주예정이다. 2016년 9월 입주예정인 '중흥S클래스 리버뷰'는 M1블록 전용84∼167㎡, 총 946가구 규모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해 입주 이후 2년 이상 보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지 인근에서 3년 이상 운영해온 중개업소를 통해 적정가로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