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뷔페, 심부름 대행 서비스 등 제공해 차별화
  • ▲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에 분양하는 '트리마제'의 조감도.ⓒ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에 분양하는 '트리마제'의 조감도.ⓒ두산중공업


    최근 호텔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 평면 특화는 물론 고급 생활시설과 주거서비스 등을 도입, 차별화를 시도한 단지가 늘고 있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동구에 선보인 '트리마제'는 호텔식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도입해 분양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상품 기획단계부터 호텔이라는 컨셉을 도입했으며 맞춤형 심부름 대행서비스부터 조식 뷔페와 청소, 발렛 등 다양한 혜택를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예정 물량에서도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가 엿 보인다. 

    대림산업은 9월 서울 서초구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분양한다.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한강을 한눈에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하늘도서관,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된다. 이 밖에 티하우스 주민라운지, 코인세탁실, AV룸, 음악연습실과 같은 문화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이어 대림산업이 같은달 서울 영등포구에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동 별로 전망대와 비슷한 주민 휴게시설 프라이빗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조망권을 제공한다. 또 4m 층고의 고급재료로 마감된 호텔형 로비, 저층부의 고급석재마감, 일부 동의 커튼월 포인트 등 다양한 고급설계가 적용된다. 

    오피스텔도 차별화 바람이 거세다. 입지와 배후수요 등 외부 장점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워서다.

    안강건설과 우리도시개발이 내달 서울 마곡지구 C1-2·5블록에 선보이는 '마곡 럭스나인'은 입주민들을 위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다. 호텔식 조식 뷔페 서비스는 물론 크린룸, 발렛, 세차 등 다양한 호텔급 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흥한건설이 진주혁신도시에서 분양중인 '트레젠웰가'는 직장인 수요자를 위해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제공해 풍부한 생활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 라운지카페, 북카페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된다.

    효성은 '신라 STAY 구로' 호텔과 복합 개발하는 '구로디지털 효성해링턴 타워'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에는 365일 휘트니스 센터가 운영되고 옥상 정원, 도림천변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