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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영국의 아이리스(Iris) 주식을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아이리스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마스코트 웬록과 맨드빌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행사로, 1999년 설립돼 전세계 17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3년 총수익은 7천5백5십만 파운드.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아이리스 주식의 ‘상당수(significant)’를 매입했으며, 100% 주식 보유가 목표라고.제일기획의 임대기 사장은 “아이리스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온 놀라운 과정을 지켜 봐왔다” 며 “목표는 (제일기획의) 결단과 추진력에 합당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었다며 인수 배경을 밝혔다.아이리스 측은 제일기획의 인수 이후에도 계속해서 독립적인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이리스의 공동 CEO인 아이언 밀러(Ian Miller)와 스튜어트 섄리(Stewart Shanley)에 의하면 "인수 후에도 아이리스의 본래 성격을 유지할 것"이며, 오히려 인수가 "글로벌하게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1973년 설립된 삼성 그룹의 이병철 회사가 설립했던 제일기획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전세계로 확장한 끝에 현재 41개국에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