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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여상덕 신임 사장(사진)이 OLED 사업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년에도 LG디스플레이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가 신설된다. OLED 사업부를 이끌 수장으로는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여상덕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발탁됐다.
신설부서는 OLED관련 연구개발을 비롯해 생산과 마케팅, 고객지원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LG디스플레이 내 흩어져 있던 OLED 인력을 한 곳 배치,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실시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그동안 OLED 사업을 담당해왔던 여상덕 LGD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그러면서 여 부사장은 사장 승진 후에도 CTO를 유지하며, OLED 사업부문을 전두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OLED TV와 플라스틱(P)OLED 사업 성공을 위한 확고한 기반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여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적자에 묶여있는 OLED TV사업을 흑자로 돌려놔야 하고, 퀀텀닷 TV 등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LCD와도 경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