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6.84달러, 두바이유 63.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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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국제유가는 2015년 대 OPEC(석유수출국기구) 석유수요 감소 전망,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2.88달러 하락한 60.94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60달러 내린 64.24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지난 2009년 7월 14일(59.52달러) 이후, 브렌트유는 2009년 7울 16일(62.75달러 이후 최저치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56달러 상승한 63.76달러에 거래됐다.

    2015년 대OPEC 석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OPEC은 10일 발간한 12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2015년 대OPEC 석유 수요를 금년보다 약 44만 b/d 감소한 약 2892만 b/d로 전망했다. 이는 비OPEC 석유공급 증가와 세계석유수요 증가 둔화에서 기인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12월 5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약 145만 배럴 증가한 3억8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Bloomberg는 사전조사를 통해 2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4% 상승(가치하락)한 1.24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