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6.84달러, 두바이유 63.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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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국제유가는 미국 코노코필립스사의 투자예산 감축 발표, 미 달러화 약세,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0.77달러 상승한 63.82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65달러 오른 66.84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2.42달러 하락한 63.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사의 내년도 투자예산 감축 발표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사장은 "내년 상류부문 투자예산을 올해보다 20% 감축했다"며 "이에 따라 자사의 내년 석유가스 생산량이 올해보다 3%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4% 상승(가치하락)한 1.237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